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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색결과 : 115
  1.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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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금융연구원] ISA : 일본과 한국의 접근방식과 문제해결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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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7-06-12
  6.       일본정부는 2014년 1월 Nippon ISA (Individual Saving Account)를 도입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6년 3월 ISA가 도입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NISA가 고령자에 편중된 현상을 완화하기 위하여 신 NISA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젊은 층이 투자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유자금이 충분하지 못한 실정을 감안하여 소액으로 장기투자하는 데 적합하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신 NISA는 다음과 같이 “소액”과 “장기”에 포인트를 맞추었습니다.     우리나라 ISA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세제혜택이 적다? 5년간 돈이 묶인다? 그래서, 솔루션은 금액을 키우고, 비과세기간을 길게 하고, 중도인출이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자료 : 뉴스핌, 진짜 만능통장 'ISA' 되려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 ISA를 도입하겠다는 데 왜 걱정이 앞설까요? 목적의식이 있으면 결과가 아름다워지고, 문제의식이 있으면 과정이 아름다워집니다.   목적은 무엇이고, 과정은 어떠해야 할까요? 목표 : 일본의 NISA는 저축을 투자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ISA는 여전히 신탁형이 88.6%를 차지하였고, 은행 예적금이 80%를 차지했습니다. 당연히 ISA는 국민재산을 증식시키지 못했습니다.   과정 :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ISA를 반짝하는 비과세상품이 아니라, 혁신적인 금융상품으로 만능통장이라고 칭했습니다. 그런데, ISA는 사실 만능통장이라기 보다 맞춤자산관리 서비스상품이라고 칭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단일상품이 아니라 서비스상품입니다. 만능통장이기 보다는 자산배분상품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 그렇기에 세일즈가 아니라 컨설팅이어야 합니다. 캠페인을 통해 상품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고객관계를 증진하는 서비스상품 이어야 합니다.   조만간 ISA 시즌2는 새로운 목표의식과 문제의식으로 금융회사직원, 금융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길 다시 한번 간절히 바래봅니다.  
  1.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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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IAN] 6월 FOMC의 금리결정과 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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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7-06-14
  6.     1. 금리를 정말 올릴까 ? 금리를 올릴 확률은 70%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A. 금리를 올려야 할 이유 중 첫번째는 경기 때문입니다.                이미 실업률은 완전고용수준으로 경기과열우려가 생길 수준입니다.        그러나, 임금상승 등의 자료를 보면 경기과열로 볼만한 근거가 생기지 않습니다.        B. 언론사의 평가(95% 수준)보다 다소 낮은 이유는 가장 중요한 물가가 오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측정하는 물가수준도 낮고, 시장이 판단하는 물가수준도 낮기 때문입니다. C.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 확률이 높은 이유는 현재 물가(2% 수준)보다  낮은 정책금리(1%수준)를 올려서 시장을 정상적인 상황으로 회귀시킬 필요가 제기되기 때문입니다.        2. 금리를 올리면 금융시장은 어떻게 될까?    A. 리포트가 나와야 하겠지만, 자산시장에 우호적인 뉴스는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B. 경기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워 경기에 대한 부분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식시장에 호재가 되기 어렵습니다.    C. 낮은 물가로 향후 금리상승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지만 금리정상화는 필요하기에       채권시장에도 좋은 뉴스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3. 금융시장은 분석은 복잡하기만, 결론은 너무 간단한 곳입니다.    내일이 오면 확률은 확실성으로 바뀔 것이고, 결론은 간단히 위와 아래이지만….  
  1.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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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최일CFA의 1분세상읽기] 왜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실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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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7-11-08
  6.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 돈 번 사람은 적다고 합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실패할까요? 심리학으로 한번 생각해보죠.    유명한 실험으로 마시멜로 테스트가 있습니다. 1960년대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한 교수가 5살 정도의 어린 아이들에게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15분을 참으면 더 많은 마시멜로를 주겠다는 실험이었습니다.    이 실험을 동물들에게 적용한다면 모두 실패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린 인간아이는 절반정도가 이를 버텨냈고 15분 후에 보상을 받았으며 15년이 지난 후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어른이 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동물과 인간이 다른 점은….인간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학자는 20만 년 전에 나타난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의 정복자가 된 이유 중 하나로 인간이 약 6만 년 전에 처음으로 미래에 대한  컨셉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당장의 수렵채집의 삶에서 미래를 생각하는 농경사회로 변화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인간에게 미래란 무엇일까요 ? 버텨야 할 현재는 무엇일까요? 매슬로우 욕구 5단계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첫번째 욕구는 생존의 욕구입니다.    인간을 크게 둘로 나누면 아이와 어른이 있습니다. 아이에겐  배우는 것이 고민이고 어른에게 먹고 살기가 고민입니다.  간단하게 아이는 교육이 고민이고 어른에게는 일자리가 고민입니다. 생존의 욕구 차원에서 본다면 모두에게 직업과 일자리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그럼, 그들 각각에게 남아 있는 미래는 얼마일까요?  최초로 직업을 갖는 나이를 30세로 본다면 초딩에게  미래는 20년 정도, 중딩에게는 15년, 고딩에게는 10년, 대딩에게는 5년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갈수록 시간의 압력은 거세집니다. 어릴 때는 방향이 중요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속도가 중요해집니다.    어른들에게  미래는 무엇일까요? 예전에는 미래가 현재의 연장선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고민보다 현재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미래는 겨우 월급 받기까지의 한달 혹은 주말이 오기까지의 일주일단위이기도 했습니다.  어른들에게 마시멜로 테스트를 해 본다면…..어떻게 될까요?  지금부터 1년 동안 이 마시멜로를 안 먹는다면, 지금부터 5년동안 이 마시멜로를 안 먹는다면….복리로 키워서 드리겠습니다.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 워렌버핏은 이야기합니다. 월가 사람들이 가장 안 하는 것은 장기투자라고….   마시멜로 테스트를 고안한 교수는 주장합니다. 본성에 반하는 이런 자제력는 후천적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라고….…. 아이는 억지로 참겠지만, 어른들에게는 미래를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미래를 할인하여 현재와 비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능력이 없다면 본성이 자제력을 이길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DSST1HrJrw&t=10s    
  1.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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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최일CFA의 1분 세상 읽기 ] 김어준이 공중파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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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7-11-08
  6. 김어준이 SBS에 나타났습니다. 토요일밤 아무 생각없이 리모콘을 돌리다 그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시대의 상징이자 거울로서 그의 공중파 입성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1998년 IMF로 뒤숭숭하던 시절. 회사 사무실에서 회사 동기가 알려준 사이트에 접속을 하고 선배들 몰래 키득거리며 본 것이 바로 딴지일보였습니다.  글은 조악했고, 품위라고는 찾을 수 없었고, 장난스러움을 넘어 불경하기까지 한 소재와 내용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를 총수라고 지칭한 그의 돈키호테 같은 도발은 충격이라기 보다는 자유로 다가왔습니다.  그런 그가 사용한 방식은 전방위적인 파괴였습니다. IMF로 전통적인 삶의 양식이 무너지는 시점에 그는 세상에 대한 조롱과 풍자를 개시했습니다. 문어체는 구어체로 바뀌었고, 사용하는 단어도 놀라웠습니다.   그가 유행시킨 대표적인 단어들은 졸라와 똥꼬 깊숙히였습니다. "졸라"라는 단어는 IMF의 울분을 달래기에 적절했고, 겉핧기에 지친 우리에게 "똥꼬 깊숙히"는 시원시원했습니다.   장난으로 치부하기에 그의 목표는 놀라웠습니다. 딴지일보의 미션은 "명랑사회 건설"이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컨텐츠는 더욱 더 심호해졌습니다. 금지된 소재도 주제도 없었던 것처럼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국제 등 카테고리는 계속 확장되었습니다.  그 사이 대중과 소통하는 방식도 진화했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넷을 통해 다음은 팟캐스트를 통해 다음은 라디오를 통해, 이제는 공중파에도 입성했습니다. 파격이 유행이 되고 다시 권력이 이데올로기가 되었습니다.    방송을 보고 그는 한국사회의 앤디워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앤디워홀은 대중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반회화와 반예술적 영화를 만들고 전설이 되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비판하지만 영화와 광고 디자인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성공한 예술가였습니다.    시대가 정말 크게 바뀌었습니다. 예술 쟝르는 영화와 TV, 광고 등에서 유튜브, 페이스북, 팟캐스트로 바뀌었고, 팝아트는 컨텐츠로 바뀌었습니다. 앤디워홀도 스스로를 공장장이라 불렀고 김어준도 스스로를 공장장이라 부릅니다.   현대의 공장은 표준화된 물건을 찍어내지 않습니다. 이제 공장은 경험과 통찰을 찍어냅니다. 공장에서 일하려면 똑똑한 앵무새가 아니나 자기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 똥꼬를 제대로 찌르기가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그래도 합니다. 해야 합니다. 졸라…..   https://www.youtube.com/watch?v=BMIjVu4erkU&t=59s    
  1.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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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최일CFA의 1분 세상 읽기 ] 4차산업혁명시대, 트럼프가 어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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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7-11-13
  6. 트럼트가 왔습니다. 그는 논쟁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좋든 싫든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가집니다. 왜 우리는 그에게 집중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왜 그는 어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는 것일까요?     먼저 왜 미국대통령은 그렇게 중요한 사람일까요? 강렬한 표, 아니 그림 하나가 있습니다. 이 그림을 보면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50개주로 이루어진 미국에서 가장 GDP 규모가 큰 캘리포니아는 캐나다의 GDP에 맞먹고 텍사스는 멕시코에 그리고 뉴욕은 우리나라 수준입니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인지를 느끼게 하는 표입니다.   인간 트럼프와 별개인 미국 대통령 트럼프를 대하는 태도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과 맞짱을 뜨겠다는 북한은 정말 놀라운 나라입니다. 다음은 왜 대부분의 우리는 다른 대통령보다 트럼프에게 더 불편해할까입니다. 그리고 더 궁극적으로는 왜 그는 어메리카 퍼스트를 외칠까? 에 대한 부분입니다. 우리는 의사결정을 합니다. 그런데,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개인의 경우 우선순위를 만들어내는 기준은 1)원하는 가와 2) 옳은가입니다. 콜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옳지는 않지만 우리는 강렬하게 원할 때 콜라를 마시고 곧 건강에 나쁘다는 이유로 후회하곤 합니다. 기업이나 국가와 같은 집단의 경우 의사결정의 우선순위는 1)효율적인가와 2) 옳은가입니다. 이해를 위해 간단히 나누면 기업은 주로 효율적인 것에 포인트를 두고 정치인들은 주로 옳은가에 중점을 둡니다. 그래서, 정치와 경제는 서로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옳다와 그르다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어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는 그에게 미국인들은 옳소라고 할 수 있어도 소규모 개방경제 시스템을 가진 우리나라는 보호무역에 대해 옳소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해방이후 미국의 원조를 생각해서 고마웠다는 말로 그와 미국이 옳았다라고 해도 현재 그가 옳은가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정치인이 선거에 이겨 행정부의 수반이 되면 다소 입장이 바뀝니다. 클린턴도 부시도 오바마도 모두 미묘한 차이는 있었지만 각 당파의 이해와는 다르게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보다 효율적인 부분을 중시하였습니다.   효율적인 부분이란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는 것, 그리고 이상과 현실을 함께 고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클린턴이 왔을 때 부시가 왔을 때 오바마가 왔을 때는 우리는 환영인파과 시위인파로 나뉘었지만, 효율성이 이겼고 우리는 시위대도 이해했고 미국 대통령들도 이해했습니다. 왜 효율적인 것은 이렇게 힘이 강할까요? 효율적인 것에 대해서는 오래전 아담 스미스 선생께서 이야기하셨습니다. 분업과 교환이 경제를 효율적으로 할 것이라고요. 그리고 정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민주적인 1인 1표의 제도였습니다.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는 이런 효율성위에 태어났고 살아남았고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정치는 차치하고 경제부분에서 시장경제를 선도하고 자본주의의 대빵인 미국이 분업과 교환을 통한 자유무역이 아닌 보호무역을 외치는 것인 몹시 낯선 현상입니다. 취임사에서 그가 밝힌 모든 나라는 자신의 이익을 앞세울 권리가 있다는 주장은 그래서 신기했습니다.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효율성은 사라지고 미국입장에서의 옳음에 대한 강조만 있었습니다. 당선된 1월 이후 강의에서 팟캐스트에서 사석에서 온갖 욕들을 해왔습니다. 각종 자료들을 대면서요.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갑자기 새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가를 개인 혹은 기업의 합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면 그의 행동이 갑자기 좀 이해가 갑니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널드 코즈는 [기업의 본질]이라는 논문에서 기업은 추가거래를 내부에서 처리할 때 드는 비용과 외부 시장에서 처리하는 비용이 같아질 때까지 조직을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혼자서 핀을 만들고 다시 혼자서 이를 시장에서 파는 것보다 사람을 고용해서 물건을 만들고 사람을 고용해서 물건을 파는 것이 전체비용을 고려하면 더 낫다는 것입니다. 개인간 거래보다 기업을 통한 거래가 비용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기업은 본질적인 가치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현대 주식회사는 이러한 개방성을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연방제를 통해 확장성을 유지하였습니다. 다른 국가와는 우루과이라운드, WTO, FTA등으로 확대했습니다.   마치 로마가 시민권과 로마연맹을 통해 강대국을 유지한 것처럼요.  그런데, 정작 이 논문이 주목받은 것은 1990년대 인터넷이 등장하던 때였습니다. 인터넷의 등장은 외부거래비용을 급격히 낮추었습니다. 외부거래비용이 내부비용보다 낮아지니 아웃소싱이 직원을 대체하는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FTA를 통해 칠레에서 만든 와인을 마시고, 우리는 냉장고를 칠레에 수출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4차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시대입니다. 이제 기업 입장에서 또 하나의 일을 하는 주체가 생겼습니다. 내부직원이냐 아웃소싱이냐에서 내부직원, 아웃소싱, 아니면 인공지능이나 로봇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의 등장은 아웃소싱에 비해 거래비용을 더욱 더 낮출 것입니다.   아웃소싱이 70% 수준의 비용이라면 인공지능과 로봇은 비용을 10% 수준으로 낮출 수도 있습니다. 확대해석하면 미국은 더 이상 시민권을 개방할 필요가 없으며 아웃소싱으로 확장성을 키울 필요도 없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트럼프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가 생각할 때 보호무역은 그런 의미에서 미국에게 옳은 것이며 또한 효율적인 것일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정상이 자금성에서 만납니다. 동로마제국과 서로마제국의 황제들이 한자리에 앉았습니다. 로마의 흥망성쇠와 청나라의 흥망성쇠를 이야기할 것입니다. 또 현재 서로에게 옳은 것과 효율적인 것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아, 머리가 너무 복잡해집니다. 욕하기는 쉬웠는데 이해하려니 어렵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aWmYt6-Ezo    
  1.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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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최일CFA의 1분 세상 읽기 ] 잘난 나라에서 못산다고 느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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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7-11-15
  6. 최근엔 소원하던 중국과도 관계를 회복했고,  중국의 광군제에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50%가 넘는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대단한 나라입니다. 인구 1억 수준의 베트남에서는 한류열풍으로 한국어가 영어와 같은 제1외국어로 전환될 것이라고 합니다.  어메이징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외부의 반응에 잠시 뿌듯해지기도 하지만, 신문을 읽다보면 금세 다시 우울해집니다. 우리는 이렇게 잘난 나라에 살고 있는데 왜 못산다고 느끼고 있는 것일까요? 예전에 대학에서 강의를 할 때 학기의 시작은 다음과 같은 설문으로 시작했었습니다.  자, 당신이 갑자기 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염라대왕에게 불려갔는데, 그가 다른 사람이 와야 했는데  저승사자의 실수로 당신이 오게 되었다면서 미안하다고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합니다. “두개의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당신이 1930년대 미국의 록펠러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당신은 세계최고의 부자지만 냉장고가 없고 에어컨이 없으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다음은 다시 현재의 당신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당신은 찌질한 삶을 살겠지만 냉장고와 에어컨이 있고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자, 뭐가 마음에 드시나요? 일반적으로 이 설문결과 남자들은 주로 록펠러를 여자들은 주로 현재의 자신을 선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남자는 상하간의 수직관계에 여자는 수평관계를 더 소중히 한다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또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주로 록펠러를, 나이가 어린 사람들은 현재 자신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초딩들에게 게임과 카톡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럼 대략적으로 나이 많은 남자는 록펠러, 나이 어린 여자는 현재의 자신입니다. 제가 2년동안 총4학기를 이화여자대학에서 강의했습니다.  대학원생이긴 하지만 충분히 나이 어린 여학생들입니다.  첫해에는 응답이 절반 대 절반으로 갈렸는데 마지막 학기에는 모두가 한쪽을 지지했습니다. 누구일까요?  록펠러였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또 하나의 설문조사에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골라봐. 1번, 세상 모든 사람들이 너를 비난하는 데 너는 사실 너가 너무 좋아”  2번, 너는 너가 너무 싫은데 사람들은 너를 대단한 사람으로 인정해줘. 어느 것이 좋아…...  유럽사람들은 다수가 1번을 선택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수가 2번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이젠 잘 살게 되었는데 여전히 우리는 남들 눈치를 살피느라 힘이 듭니다. 절대적으로는 현재가 더 풍요로울지라도 상대적으로는 남에게 과시할 수 있는 록펠러를 고르는 것을 보면  사람은 내가 보는 나보다 남이 보는 내가 더 중요한 사회적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경향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좀 더 강한 듯 합니다.  특히, 우리는 엄청나게 돈독이 오른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돈이 비교의 대상입니다.  잘 난 나라에서 못사는 이유는 바로 이 돈의 비교가 문제를 일으킵니다. 어느 사이트에서 본 글인데, 사람들이 비교를 하면 얻게 되는 것은  비 : 비참해지거나,  교 : 교만해진다는 것입니다.  너무 공감하는 글이었습니다. 특히 돈으로 비교하는 것은 비참할 확률이 99.99999996%입니다.  70억 인구 중 빌게이츠, 제프 베조스, 워렌버핏이 아닌 다음에야 누가 감히 교만할 수 있겠습니까? 또 하나의 문제는 이런 상대비교가 소비와 투자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번에 바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BWivZ1r4fY&t=4s    
  1.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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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최일CFA의 1분 세상 읽기 ] 고딩들의 롱패딩과 한효주의 한남더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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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7-11-22
  6. 안녕하세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낮은 짧아지고 밤도 길어지고, 왠지 기분도 우울해지는 것 같습니다.  북유럽에서는 낮만 지속되는 백야와 밤만 지속되는 흑야가 있습니다.   핀란드에서 예전에 우울증과 자살 그리고 알코올 중독 현상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인간의 행복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소득보다 날씨가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번에 잘난 나라에서 못산다고 느끼는 이유가 상대비교에서 온다고 했고,  이런 상대비교가 소비와 투자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했었습니다. 소비와 투자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경제학에서 가격과 소비의 관계를 나타내는 일반적인 패턴은  가격이 오르면 소비가 하락하고, 가격이 내려가면 소비는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베블런은 책 유한계급론에서 상류층은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소비한다면서  가격이 오르면 소비가 늘어나는 베블런 효과를 주장합니다.   세계3대진미라는 캐비어 푸아그라 송로버섯은 가격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송로버섯의 경우 가격이 같은 무게의 금값과 같았고 어떤 버섯은 개당 1억원에 거래되었습니다.  비싼 가격이 소비를 부추깁니다.  때로 사람들은 맛을 먹기보다 과시를 먹습니다.  만일 가까운 누군가가 1억으로 버섯을 사 먹었다면 전 미친놈이라고 욕할 것 같습니다.  맛도 모르면서 비싸다는 이유로 먹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베블런 효과가 투자에 잘 나타나는 부분은 초호화주택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평당 8000만원이 넘는 호화주택으로 한남더힐이 있습니다.  이 곳은 60평, 90평 정도의 대형평수 위주로 거래되고 있어 가격은 50억에서 80억 사이를 오갑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많은 돈을 엉덩이로 깔고 산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지만 이 곳은 그들만의 리그입니다.   그들은 부자부모에게서 얻은 귀속지위이든 스스로가 얻은 성취지위이건 아무튼 지위를 얻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 리그에 사는 사람들에 연예인 안성기, 한효주, 이승철 등이 있습니다.  왜 비싸냐구요? 한효주가 산다니까요. 다른 이유가 필요할까요?   소비와 달리 투자에서 베블런 효과는 성공할 확률이 높습니다.  한남더힐은 가격이 오를 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한효주가 사는 곳에 살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밴드왜건효과입니다. 일부의 소비가 또 다른 소비를 추가적으로 만들어냅니다.  대중들의 따라하기 심리는 소비와 투자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납니다.  소비에서 일어나는 대표적인 부분은 책을 사거나 영화를 볼 때 평점과 댓글을 보는 것에서 나타납니다.  많은 사람들은 평점이 높은 상품을 따라가는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높은 평점은 선택의 에러율을 떨어뜨립니다.   그런 밴드웨건효과를 알기에 어떤 이는 베스트셀러를 조작하고 영화 평점을 조작합니다. 그런데, 비슷한 가격의 책이나 영화에 비해 상품은 가격에 비해 비싼 가격에도 오히려 더 잘 팔리기도 합니다.  그렇게 고딩들의 노스페이스 패딩은 잇아이템이 되었고 최근에는 워너원 롱패딩이 부모들의 등골을 휘게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에게는 한효주의 한남더힐이 노스페이스 패딩이 되고 롱패딩이 됩니다.   아이들은 친구 사이에 왕따를 면하려고 하듯이 어른들도 그들의 리그에 들어가야 더 나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에서 베블런효과는 이런 밴드웨건효과에 의해 버블을 만들어냅니다.  처음에 들어간 한효주가 피해를 입을 확률은 낮지만 너무 늦게 막차를 타는 사람들은 밴드웨건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저는 어떤 사람일까요? 저 같은 사람은 소비나 투자에 있어 잘난체 하는 속물의 특성을 보입니다.  남들과의 차별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남을 따라하는 밴드웨건의 반대편에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나 선호하는 투자에 의심을 가지고 색안경을 끼고 봅니다.  피해도 적지만 거래를 통해 수익을 내는 일은 어렵습니다.   베블런효과도 밴드웨건효과도 속물효과도 모두 가격과 남들을 기준으로 합니다. 교과서적인 거룩한 이야기는 가격이 아니라 가치를 보아야 하고, 남이 아니라 나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너무 힘들고 어렵고 따라하기 힘들지만…….그나저나 벌써 봄이 그립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dNp7Z8HLSE&t=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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